성복역 롯데몰 수지점에 쇼핑하러 갔다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있는 '매화샤브'를 다녀왔습니다.
보통 샤브샤브는 2인 이상 가야 해서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데, 이곳은 '1인 샤브' 전문이라 쇼핑하다 혼자 밥 먹기에 정말 최고더군요. 쌀쌀한 날씨에 딱 좋았던 솔직 후기입니다.
1. 매화샤브 위치 및 정보

- 위치 : 롯데몰 수지점 지하1층 푸드코트 내 (신분당선 성복역 2번 출구 연결)
- 영업시간 : 매일 10시30분 ~ 22시 (라스트 오더 20:50)
- 메뉴 : 소고기 야채 샤브 (1인 세트) - 13,000원
- 구성 : 소고기 80g + 채소모둠 + 육수 + 칼국수
- 육수 선택 : 기본 / 미소 / 얼큰 중 선택
2. '혼밥'에 최적화된 시스템 (경험 후기)



주문한 소고기 야채 샤브(기본 육수)가 나왔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좌석마다 개인용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푸드코트지만 남과 섞이지 않고, 오직 나만의 냄비에 내 속도대로 끓여 먹을 수 있어 위생적이고 편했습니다.
[먹는 순서 & 팁]
- 육수가 끓으면 숙주, 배추, 청경채 등 신선한 야채를 먼저 넣습니다.
- 야채 숨이 죽으면 소고기를 살짝 데쳐, 테이블에 비치된 소스(칠리/간장)에 콕 찍어 먹습니다.
- 육수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계속 떠먹게 되더군요.
3. 마무리는 역시 칼국수 (죽 vs 칼국수?)
야채와 고기를 다 건져 먹고 나면, 진국이 된 육수에 세트에 포함된 칼국수 면을 넣습니다.
- 면발: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 맛: 고기와 채수가 우러난 국물에 밀가루 전분이 살짝 풀리니, 국물 맛이 한층 진하고 구수해졌습니다.
샤브샤브의 꽃은 '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곳은 기본 구성이 칼국수라 깔끔하게 면치기로 마무리하니 배가 아주 든든했습니다.
4. 총평: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매화샤브'는 엄청난 맛집이라기보다는, 실패 없는 깔끔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쇼핑 중 혼자 밥 먹어야 하는데 햄버거는 싫고 든든한 한식을 먹고 싶을 때
- 위생적으로 내 냄비에 따로 먹고 싶을 때
-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당길 때
롯데몰 수지점에서 메뉴 고민되신다면 부담 없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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