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 입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 신발도 살 겸 용인 기흥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다녀왔습니다. 쇼핑하다 보면 항상 점심 메뉴 정하는 게 일이었는데, 2층에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라는 대형 푸드코트가 리뉴얼되었다고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백화점 식당가 부럽지 않은 퀄리티, 하지만 주말엔 자리 전쟁"이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와 이용 팁을 공유합니다.
1. 분위기: 푸드코트 맞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푸드코트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높은 천장과 민트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인테리어가 굉장히 밝고 세련됐습니다. 도떼기시장 같은 일반 푸드코트와 달리, 테이블 간격도 여유롭고 쾌적해서 쇼핑 중 잠시 쉬어가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2. 입점 브랜드 & 메뉴 (가족 식사 최적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메뉴 대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식, 분식, 일본 라멘, 베트남 쌀국수, 양식(파스타/피자), 돈가스, 카레 등 유명 프랜차이즈들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덕분에 입맛 다른 가족끼리 와도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라 올 수 있어 평화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자세한 식당 리스트는 위에 올린 사진 참고해 주세요.
3. 메뉴별 솔직 맛 평가 (내돈내산)
저희 가족은 각자 취향대로 라멘, 파스타,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주말 점심 기준 대기 시간은 약 10~15분 정도였습니다.)
① 후쿠쵸 라멘 & 치킨 가라아게

- 라멘: 누구나 아는 익숙하고 무난한 돈코츠 라멘 맛입니다. 실패 없는 선택이죠.
- 가라아게(추천): 의외로 사이드 메뉴인 가라아게가 겉바속촉으로 맛있었습니다. 소스와의 궁합도 좋아서 라멘만 먹기 아쉬울 때 추가하시길 추천합니다.
② 어썸테이블 - 봉골레 오일 파스타

- 맛: 조개가 꽤 넉넉히 들어있고, 면 익힘 정도(꼬들함)가 딱 좋았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은은한 오일 향이 잘 배어 있어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③ 뎁짜이 - 베트남 쌀국수

- 맛: 처음 보는 브랜드였는데 국물이 아주 깔끔합니다. 향신료가 너무 강하지 않고 맑고 시원한 스타일이라 한국인 입맛에 딱 맞습니다.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은 국물이었어요.
4. 이용 팁 & 주의사항 (주말 방문 필독!)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지만, 주말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 직원이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접 빈자리를 찾아 앉아야 합니다.
-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일행 중 한 분이 먼저 자리를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 셀프 시스템 진동벨이 울리면 직접 음식을 가져오고, 식사 후에는 해당 식당 퇴식구에 반납하는 100% 셀프 시스템입니다.
5. 총평
기흥 롯데아울렛에 갈 때마다 뭐 먹지? 고민했는데, 이제 '테이스티 그라운드' 덕분에 선택지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돈가스나 파스타 먹이고, 어른들은 뜨끈한 국물 요리 먹을 수 있는 곳! 주말 자리 잡기 난이도만 견딜 수 있다면, 아울렛 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식사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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