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입니다.
용인 시민들의 문화 랜드마크인 '용인포은아트홀'이 약 6개월간의 증축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습니다. 객석 의자 교체, 음향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하여 기대가 컸는데요.
재개장 기념 공연인 뮤지컬 <시카고>를 관람하고 온 후기와, 직접 앉아보고 느낀 1층 좌석 시야(C열) 꿀팁을 공유합니다.
1. 용인포은아트홀: 무엇이 달라졌나?
작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접 가보니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객석 의자'**였습니다. 최고급 사양으로 교체했다고 하더니, 14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앉아있어도 허리나 엉덩이가 배기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음향 시설도 보강되어 대사 전달력이 훨씬 좋아진 느낌이었습니다.
2. 뮤지컬 <시카고> 관람 후기 (최정원/아이비/박건형)

저는 1월 25일(토)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 캐스팅: 벨라(최정원), 록시(아이비), 빌리(박건형)
- 러닝타임: 총 145분 (1부 70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55분)
- 한국어 공연의 몰입감
- 오리지널 내한 공연도 좋지만, 역시 한국어 가사로 들으니 스토리가 귀에 쏙쏙 박힙니다. 특히 <시카고> 특유의 풍자나 블랙코미디 요소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역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 인상 깊었던 복화술 장면
- 극 중 변호사 '빌리'와 '록시'의 기자회견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마가 상황을 설명해 주면 빌리가 복화술 하듯 입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노래하는데, 배우들의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명장면이었습니다.
- 분위기
- 워낙 롱런하는 대히트 뮤지컬이라 그런지 배우들의 연기에 여유가 넘쳤습니다. 중간중간 터지는 애드립(용인 맞춤형 멘트 등) 덕분에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감옥 소재의 스토리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3. [중요] 1층 좌석 시야 후기 (C열 통로 추천?)
예매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좌석이죠. 저는 1층 C열(오른쪽 블록) 중에서도 중앙(B열)과 가장 가까운 통로 쪽 좌석에 앉았습니다.
- 시야: 무대와의 거리는 가깝고 배우들 표정도 잘 보였습니다.
- 단점: 아무래도 오른쪽 사이드(C열)이다 보니, 무대 중앙을 볼 때 고개를 계속 왼쪽으로 돌리고 있어야 해서 나중엔 목이 좀 뻐근했습니다.
- 예매 팁: 포은아트홀은 단차가 괜찮은 편이니, 가능하다면 B구역(중앙) 뒷열이 C구역(사이드) 앞열보다 목 건강과 전체적인 관람에는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4. 총평
리뉴얼된 용인포은아트홀은 확실히 전보다 쾌적하고 소리도 좋아졌습니다.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이런 대형 뮤지컬을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용인 시민으로서 참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이 많이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문화생활 즐기실 분들은 좌석 팁 참고하셔서 예매 성공하세요!
# 용인포은아트홀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용인포은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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