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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뷰 럭셔리 포차, 파크하얏트부산 라운지 '파크 포차' 솔직 후기

NiceSunnyDay 2026. 2. 21. 00:04

안녕하세요, NiceSunnyDay입니다.

부산 파크 하얏트 근처 마린시티에는 워낙 유명한 맛집이 많죠.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고 싶어
멀리 나가는 대신 30층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있는 저녁을 원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파크 하얏트 부산 30층

1. 낮과 밤의 반전 매력: '파크 포차' 이용 팁

30층은 체크인 로비가 있는 곳이라 익숙하실 텐데요. 
낮에는 커피와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평온한 라운지지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세련된 선술집인 '파크 포차(Park Pocha)'로 변신합니다.

낮에 전화로 문의했을 때는 창가 자리가 마감되었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막상 6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니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파크포차 내부 전경테이블 위 조명
파크하얏트부산 30층 라운지 파크포차 (사진출처 : 홈페이지)

내부는 은은한 조명 덕분에 굉장히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일반적인 포차의 시끌벅적함 대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기 최적인 공간이죠.

2. 눈앞에 펼쳐지는 보석 같은 '광안대교 뷰'

광안대교 뷰테이블 세팅
광안대교 뷰

이곳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뷰입니다.
창가를 바라보는 L자 형태의 좌석 덕분에
4인 가족이 나란히 앉아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의 밤바다와 화려한 대교의 불빛이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험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전채 요리가 됩니다.

3. 미식과 감성을 담은 메뉴

메뉴판메뉴
메뉴판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취지답게 
메뉴 구성이 흥미롭습니다. 
일반 소주는 없지만 화요, 안동소주, 전통 막걸리 등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이 탄탄합니다.

김치전칩과 부산특색소주잔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스낵인 '김치전칩'이 일품입니다.
바삭한 식감인데 맛은 영락없는 김치전이라 자꾸 손이 가더군요.
화요를 주문하니 부산의 감성이 느껴지는 귀여운 전용 소주잔이 제공되어
"아, 우리가 부산에 왔구나"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4. 솔직한 맛 평가: "기다림 끝에 만난 고퀄리티 안주"

그릴에 구운 항정살스테이크 육전모듬 숙성 사시미
주문한 음식들

저희는 그릴에 구운 항정살, 스테이크 육전, 모듬 숙성 사시미를 주문했습니다.
호텔 주방답게 맛은 굉장히 정갈하고 고급스럽습니다.
특히 항정살은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이 잘 살아있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문 식당이 아닌 라운지 기반이라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약 15~20분 이상).
음식양도 '포차'라는 이름에 비해 적은 편이라,
든든한 식사보다는 야경과 함께 즐기는 안주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총평: 야경 값만으로도 충분한 가치

파크 하얏트 부산에 투숙하신다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30층에서 내려다보는 광안대교 야경, 그리고 고급스러운 안주와 우리 술의 조합은 
부산 여행의 기억을 훨씬 더 반짝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