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틀 끈끈이 오공 스티커 제거제로 깔끔하게 지운 내돈내산 꿀팁

집에 아이들이 있다 보니 가구 모서리나 문틀에 안전 쿠션(모서리 보호대)을 붙여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예전에 아이들이 다칠까 봐 문틀에 쿠션을 붙여놓았었는데요.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 쿠션을 떼어냈더니, 스티커 자국(끈끈이)이 눌어붙어 도저히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오공 스티커 제거제'가 괜찮다고 해서 내돈내산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직접 써보고 터득한 사용 꿀팁과 주의사항을 공유해 봅니다.

1. 제품 정보: 오공 스티커 제거제 (Okong Sticker Remover) 

오공 스티커 제거제

• 제품명 :오공 스티커 제거제 (Okong Sticker Remover)
• 사이즈 : 250ml (스프레이형)
• 용도 : 테이프/스티커 잔여물, 주차 위반 스티커, 광고 전단지 자국, 기름얼룩, 당구공 때 제거 등
• 특장점 : 톱니 스크래퍼와 일자형 스크래퍼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이 편리
• 구성품: 전용 스크래퍼 포함 (이게 아주 요물입니다!)
  • 스크래퍼 뚜껑에 톱니형과 일자형이 같이 달려 있어 별도로 도구를 살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습니다.

주의사항 (구매 전 필독) 이 제품은 고압가스를 사용한 가연성 제품입니다. 화기 근처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되며, 자동차 내외장재나 유리 등을 제외하고 변색 우려가 있는 곳은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2. 실전! 문틀 스티커 자국 지우는 법 (사용 루틴)

스티커 잔여물 제거 전

설명서에 적힌 방법과 제가 직접 해보며 터득한 노하우를 섞어서 정리했습니다.

1. 환기 및 준비 : 냄새가 꽤 독합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손 보호를 위해 위생 장갑이나 고무장갑을 꼭 착용해 주세요.
2. 긁어내기 (스크래치) : 표면이 코팅된 스티커라면 스크래퍼 톱니 부분으로 살짝 흠집을 내주세요. (제거제가 안으로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문틀 손상 주의!)
3. 분사 후 기다리기 (★중요) : 스티커 잔여물이 충분히 젖도록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 제품 설명서: 30초 후 닦아내라고 되어 있음
   . 실제 사용 꿀팁: 30초는 좀 짧고, 1~3분 정도 불려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 주의: 너무 오래 방치하면 제거제 액체가 다 날아가 버리니 적당히 지켜보세요!
4. 긁어내고 닦기 : 동봉된 스크래퍼로 밀어내면 끈끈한 덩어리들이 국수처럼 밀려 나옵니다. 이후 마른천이나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냅니다.
5. 마무리 : 세척 작업이 끝나면 깨끗한 물(물걸레)로 한 번 더 닦아내어 약품을 제거합니다.

3. 직접 써보고 느낀 '찐' 사용 팁 (솔직 후기)

스크래퍼로 긁어내기

• 끈끈이는 바로바로 치우세요 : 스크래퍼로 긁어내면 끈적한 덩어리가 뭉쳐 나오는데, 이게 또 어디 달라붙으면 골치 아픕니다. 키친타월을 옆에 두고 스크래퍼에 묻은 찌꺼기를 수시로 닦아가며 작업해야 나중에 뒤처리가 편합니다.
• 효과는 확실합니다 :  문틀뿐만 아니라 문짝에 붙어있던 오래된 스티커 흔적도 같이 작업했는데, 정말 말끔하게 제거되었습니다. 힘으로 벅벅 문지르지 않아도 화학 작용으로 녹여내니 작업 피로도가 훨씬 덜했습니다.

4. 총평 및 안전 주의사항

스티커 잔여물 제거 후

결과적으로 문틀이 새것처럼 깨끗해져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이들 안전 쿠션 떼어낸 자국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가연성 스프레이 제품인 만큼 보관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금지 (환기 필수)
• 직사광선이나 열기(불꽃) 근처 보관 금지
• 눈이나 피부에 묻으면 즉시 씻어내기

안전에만 유의해서 사용한다면, 집안의 골칫덩이 끈끈이 자국을 없애는 데 이만한 꿀템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