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입니다.
가족 생일을 기념해 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에 위치한 레스토랑형 카페 '문스(Moon's)'에 재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오다가다 자주 봐서 알고만 있던 곳인데, 지난번 토요일 저녁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기대 이상의 맛과 분위기에 크게 만족했던 곳입니다. 특히 그때 처음 맛봤던 '에그 인 헬'이 너무 인상 깊어,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첫 방문의 만족감과 두 번째 방문의 새로운 발견을 모두 담아, '문스'가 왜 보정동의 찐 맛집인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1. 넓고 고급스러운 내부 분위기 (가족 모임 최적)
'문스'는 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에 있어 찾기 쉽습니다. 내부는 넓고 모던하며 럭셔리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특히 천장에 달린 유럽풍의 화려한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해줍니다.
이번 방문 시에는 아이들과 함께 조용한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별도로 분리된 공간의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마침 다른 손님이 없어 저희 가족만 독립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죠. 분리된 공간임에도 창이 커서 답답하지 않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2. '문스' 재방문의 이유: 시그니처 메뉴 '에그 인 헬'
바로 이 메뉴 때문에 '문스'에 다시 왔습니다.
'에그 인 헬(Egg in Hell)'은 소시지, 새우, 베이컨, 각종 야채, 모차렐라치즈, 체다치즈, 수란 등이 듬뿍 들어간 진한 토마토 요리입니다.
- 맛 조절: 첫 방문 시, 주문할 때 매운맛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매운 것을 못 먹어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매운맛 없이 재료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환상의 조합: 토마토소스와 갖가지 재료의 조화가 정말 일품입니다. 이 진하고 깊은 맛의 소스를 바삭한 바게트 빵에 얹어 먹는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 결론: 두 번째 방문에서 다시 먹어도 역시 최고였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모두 대만족! 바게트 빵을 추가(유료)해서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3. 두 번의 방문으로 검증된 메뉴들
'에그 인 헬' 외에 다른 메뉴들도 하나하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A. 수비드 스테이크 (안심 & 부챗살)
첫 방문에는 수비드 안심 스테이크를, 두 번째 방문에는 수비드 부챗살 스테이크를 맛봤습니다. 두 메뉴 모두 진공 저온 조리(수비드) 방식이라 고기가 엄청나게 부드럽고 풍미가 깊었습니다.
일반 스테이크의 바삭한 느낌과는 다르지만, 질기지 않고 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감자 퓌레와 각종 가니시들도 훌륭해서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B. 깻잎 페스토 & 대패 불고기 파스타
두 번째 방문에서 시도한 메뉴인데, 깻잎과 불고기 조합의 콜드 파스타라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은은한 깻잎 향과 약간 간이 약한 파스타, 그리고 짭짤한 불고기의 삼박자가 잘 어울렸습니다. 메인 요리 전 샐러드처럼 입맛을 돋우기 좋았습니다.
C.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메뉴입니다. 감자튀김, 베이컨,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고, 도우가 피자보다는 쫄깃한 빵에 가까운 식감이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만족도가 높았고, 맥주 안주로도 완벽해 보였습니다.
4. '문스'의 강력 추천 포인트: 무료 와인 콜키지!
'문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무료 와인 콜키지(Corkage Free) 서비스입니다.
- 이용: 메인 메뉴 주문 시 (2인 기준) 와인 1병 콜키지 프리 행사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와인 한 병을 가져가니 와인잔과 오프너를 깔끔하게 세팅해 주셨습니다.
- 와인잔 데코펜: 첫 방문 시, 와인잔을 꾸밀 수 있는 '와인잔 데코펜'을 함께 제공해 주셨습니다. 메인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와인잔에 그림을 그리며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5. 총평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맛있고 특색 있는 다양한 음식, 그리고 무료 와인 콜키지라는 엄청난 장점까지!
좋은 분위기에서 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니 식사의 만족도가 몇 배는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희 식구는 파스타나 브런치가 생각날 때면 당분간 '문스'만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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