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입니다.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는 예전 골프동/스키동에서, 요즘은 '밸리 빌리지(구 골프동)'와 '힐스 빌리지(구 스키동)'라는 세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저희는 보통 오크밸리에 오면 체크아웃하는 날 '바운스 슈퍼파크(키즈카페)'를 가는 것이 국룰이라, 이번에도 양말까지 야무지게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의외로 "볼링장"을 가자고 하더군요! 덕분에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1. 오크밸리 리조트 볼링장 정보 (위치, 가격, 붐비는 시간)

먼저 기본 정보부터 알려드릴게요.
- 위치 : 밸리 빌리지(골프동) 빌리지 센터 1층
- 운영시간 : 월-금 14시~23시, 토-일 11시~23시
- 요금 : 1인 7천원, 대화료 3천원
총 8개 레인이 있었는데, 저희는 일요일 낮 12시경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8개 레인 중 6개 레인이 경기를 진행 중이더군요. 역시 겨울 주말이라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객이 많아 붐비는 것 같았습니다.
2. 아이와 함께라도 걱정 없는 이유: '가드레일'과 '보조대'

이곳을 아이 동반 가족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직원분께서 아이들과 함께인 것을 보시고 '가드레일(범퍼)'을 올려드릴지 먼저 물어보십니다. 가드레일을 사용하면 볼링공이 양쪽 도랑(?)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볼링이 서툰 아이들도 무조건 핀을 맞히는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볼링공을 들 힘이 없는 더 어린아이들을 위한 '보조대(위 사진 속 빨간 공룡 모양)'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Tip) 보조대를 사용하더라도, 핀을 잘 넘어뜨리려면 어느 정도 힘을 실어 굴려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 공룡 미끄럼틀 태워주자! 힘껏 밀어!"라고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3. 점수는 엉망, 재미는 만점! (가족 단위 분위기)
리조트 볼링장답게 저희처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옆 레인의 어린아이들에게도 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간단한 볼링 규칙과 보조대 사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저희 가족 중에 볼링을 잘 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점수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 하지만 점수와 상관없이 아이들과 함께 깔깔 웃고 응원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한 번 더 하자!"**고 할 정도로 재미있어했는데, 점심시간이 늦어져 아쉽게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매번 가던 키즈카페 대신 볼링을 선택한 것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오크밸리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색다른 실내 놀거리를 찾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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