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 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진 2025년 3월, 아이들과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 '용인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용인 시민들 사이에서도 하늘의 별 따기라고 불리는 예약 경쟁을 뚫고, 대가족이 머물 수 있는 '밤티골 3호(13인실)' 예약에 성공했는데요.
직접 묵어보니 알 수 있었던 객실 장단점과 바베큐장 이용 시 당황했던 점(필독)을 상세히 기록해 봅니다.
1. 용인자연휴양림을 선택한 이유 (가성비 甲)

수지/죽전에서 차로 3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와 무엇보다 '용인시민 할인' 혜택이 가장 컸습니다.
13명이 들어가는 독채 펜션을 주말에 10만 원 언저리에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단, 예약이 정말 치열합니다!)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
- 숲속의 집 이용정보
| 구분 | 크기 | 기준인원 | 성수기 요금 (7/1~8/31, 주말 등) |
비수기 요금 (9/1~익년6/30) |
| 느티골 | 39m2 | 8인실 | 11만 (용인시민 8만) | 8만 (용인시민 6만) |
| 가마골 | 50m2 | 10인실 | 14만 (용인시민 10만) | 10만 (용인시민 7만) |
| 밤티골 | 67m2 | 13인실 | 18만 (용인시민 13만) | 13만 (용인시민 9만) |
2. 밤티골 3호 객실 상세 리뷰



용인자연휴양림 출입구에서 직원에게 예약정보 확인 후 주차증을 받고 입차 후,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밤티골인데, 5개 동 중 딱 중간에 위치한 것이 3호입니다.
- 주차 : 밤티골 각 호실별로 2대 주차 공간
- 이용시간 : 14시 ~ 익일 11시
- 입실방법 : 입실하는 날 오전에 비밀번호가 카톡으로 오면 14시부터 입실이 가능함
- 구조: 넓은 거실 + 방 2개 + 주방 + 화장실 1개 + 이층 다락방
- 비치 품목: TV, 에어컨,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식기류, 이불 7채(1채 2인용)
[주의사항]
- 다락방 난방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층 다락방이 있지만, 이곳은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3월이나 겨울철에 아이들을 여기서 재우면 감기 걸리기 딱 좋으니, 다락방은 놀이 공간으로만 쓰고 잠은 따뜻한 1층 방에서 주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세면도구 & 수건 호텔이나 펜션이 아니기 때문에 수건,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등 개인 세면도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꼭 챙겨가세요! (종량제 봉투도 준비 필요)
3. 야외 바베큐장 이용 꿀팁 (feat. 어색한 구조)


놀러 왔으니 바베큐는 필수겠죠? 하지만 밤티골 3호 이용 시 당황스러운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 위치의 애매함: 3호 전용 바베큐장이 3호 건물이 아니라, 옆집인 '밤티골 2호' 건물 벽에 붙어있습니다.
- 이동 동선: 주방 옆문을 통해 나가면 가깝긴 한데, 밥 먹을 때 옆집(2호) 숙박객들과 묘하게 동선이 겹치거나 소리가 들려서 살짝 어색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미리 알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준비물 체크]
- 숯, 석쇠(불판), 번개탄, 토치, 장갑 (장작 사용 불가 / 숯만 가능)
- 3월 중순 저녁 산속은 꽤 춥습니다. 야외 식사를 하려면 두꺼운 패딩이나 담요가 필수입니다.
4. 총평: 예약만 된다면 무조건 추천!
용인자연휴양림은 숙박뿐만 아니라 축구장, 잔디광장, 숲속 놀이터, 짚라인 등 아이들이 놀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장점]
- 용인시민 할인으로 압도적인 가성비
- 가깝고 공기 좋은 숲캉스 가능
- 넓은 객실 (대가족 모임 추천)
[단점]
- 극악의 예약 난이도
- 밤티골 3호 바베큐장의 애매한 위치
- 개인 세면도구 지참 필수
예약이 어렵다는 점만 빼면, 가족들과 저렴한 가격에 자연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봄날, 광클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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