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을 자주 가는데, 그중 가장 자주 가고 만족도가 높은 곳이 용인자연휴양림인 것 같다.
가까운 거리, 휴양림 내 다양한 놀거리, 휴양림 내 매장, 적정한 가격 등등. 유일한 단점은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
운 좋게 예약하게 된 가마골3번방에 다녀왔는데, 추운 날씨에도 즐겁게 잘 다녀왔다.
1. 휴양림 내 다양한 시설 : 어린이놀이숲, 다목적구장, 잔디광장
용인자연휴양림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많다는 점이다.
어린이놀이숲은 휴양림입구에서 차도 따라서 쭉 올라가면 나오는 야영장과 함께 위치해 있다. 모래놀이터, 미끄럼틀, 작은 집라인 등이 있어 유아들도 놀 수 있고 초등학생 저학년들도 즐겁게 놀 수 있었다.
휴양림 초입에 있는 다목적구장은 축구장 겸 농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작은 골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겨울에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없어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다.
다목적구장 건너편에 있는 넓은 잔디광장은 날씨가 좋을 때는 그늘막이나 돗자리 펴놓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겨울이라 사람들이 없었다. 약간 경사가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아주 약간 불편함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잘 논다.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지 않다.
2. 여러 가족이 가도 넉넉히 지낼 수 있는 숲속의 집 가마골
숲속의집 가마골은 어린이놀이숲 올라가는 길 우측에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10인실에 방 2, 화장실 1, 거실 겸 주방 1, 가마골 3호 전용 바베큐장이 있어 두 가족이 가도 여유 있고, 세 가족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바베큐장 배치가 좋은데, 가마골 각 호실 마다 전용 바베큐장이 있다. 거실 베란다 창과 바베큐장이 연결되어 있는데, 베란다 쪽으로 출입할 수 있어서 음식들을 거실에서 바베큐장으로 나르기가 좋고,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서 방으로 들이기도 좋다. 우리는 추워서 밖에서 냄새나는 음식들을 구워서 방 안에 아이들 먹으라고 들여줬는데, 밖에서 음식 준비할 때 방 안이 보여서 신경을 덜 쓰고 음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
방 두 개도 적당히 넓어서 잠을 자거나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나, 주방 겸 거실은 좀 좁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시설들을 많이 즐기지 못해서 아쉬워지만 숲속의집에서 도란도란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날씨가 풀리면 여러 시설들을 다시 즐기러 방문할 수 있도록 또 당첨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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