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집 초등학생 두 아이들이 푹 빠진 보드게임이 있다. 바로 <커피러시 (coffee rush)>인데, 이전까지 최애 보드게임이었던 카탄을 제치고 아이들의 최애 게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 보드게임 커피러시 간단 소개
커피러시는 코리아보드게임즈가 2023년에 출시한 카페를 테마로 한 보드게임이며, 2023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 게임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 게임 개요 : 보드게임 커피러시는 카페를 경영하며 SNS 평판을 관리하는 게임
- 득점 방식 : 주문을 해결하면 좋아요로 득점하고, 주문을 해결하지 못하면 싫어요로 감점을 받는다.
- 대상연령 : 만 8세 이상
- 게임인원 : 2~4명
- 게임시간 : 30분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음)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타이쿤류 게임 애호가, 가벼운 퍼즐 게임 팬,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을 좋아하는 분
2. 구성품 살펴보기
세일 기간중에 구매해서 더 저렴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구성품의 종류가 많았고, 구성품들의 완성도가 뛰어났다.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상자를 개봉하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 주요 구성품
- 재료판 1개, 개인판 4개
- 업그레이드타일 16개
- 게임말 6개 (최대 4인용이니 여분 2개가 포함되어 있는 듯)
- 규칙서 2부 (한글과 영어)
- 주문카드 80장
- 컵 12개
- 재료 토큰 102개(커피콩, 우유, 스팀, 얼음, 초콜릿, 캐러멜, 찻잎, 물)
- 러시토큰 15개
- 재료 보관함 2개
구성품 중에 컵과 재료토큰들이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굳이 보드게임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구성품만으로 소꿉놀이를 해도 될 정도다. 보관상자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커피잔과 재료, 그 외 구성물들을 깔끔하게 분류하여 보관할 수 있다.
3. 게임 방법
- 재료판 위 게임말을 움직여서 재료를 모은다
- 주문카드에 적힌 재료 그대로 컵에 담아 주문을 처리한다. (좋아요 +1)
- 내가 주문을 처리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주문카드가 추가된다
- 내 차례가 마칠때마다 주문카드가 1칸씩 내려가고, 맨 아래(4번째) 칸에서 처리 못하면 벌점이 된다 (싫어요 +1)
- 주문카드가 3개 이상이 되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4. 게임 후기 및 소감
게임 규칙이 복잡하지 않아서 초등학생 저학년들도 한 두번 정도 해 보면 쉽게 익힐 수 있다.
재료판의 재료들의 배치가 잘 되어 있어 주문이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하다 보면 처리하지 못하는 주문이 꽤 쌓이는 경우가 생기는 걸 보면, 게임 제작 시 난이도 조절을 잘한 것 같다.
러시토큰과 업그레이드가 있어서 변수요소로 작용해 재미를 더 해준다.
아이들이 카탄 이후로 새로운 최애 보드게임으로 꼽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작고 귀엽고 완성도가 높은 구성품들은 보드게임 외에도 아이들의 놀이감으로 활용되어 더욱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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