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들이

리조트 식당은 비싸고 맛없다? 기대 이상 만족한 홍천 비발디파크 '식객'

NiceSunnyDay 2025. 5. 2. 23:55

가족들과 홍천 비발디파크에 가면 항상 저녁이 고민입니다. 지하 위락상가(비바플렉스)는 너무 북적이고, 리조트 밖으로 나가자니 술 한잔하기가 애매하죠.

이번에는 리조트 내에 있는 고기 전문점 '식객'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리조트 식당은 가성비가 안 좋다는 제 편견을 깨준 곳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았던 내돈내산 후기를 남깁니다.

1. '식객' 위치 및 운영 정보 (헛걸음 주의!)

식객 돼지구이전문점 외관 및 내부

'식객'은 소고기(한우)관과 돼지고기관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돼지고기 구이관을 방문했습니다.

  • 위치 :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입구 옆 / 오션월드 맞은편
    (지하가 아니라 지상 별도 건물입니다. 산책 겸 걸어가기 딱 좋습니다.)
  • 운영시간 
    • 제가 방문했을 때는 <금~토 16:30~21:30>만 운영했습니다.
      일~목은 휴무일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전화(033-439-4470)로 확인하세요!
    • 입장: 선착순 입장 (사전 예약 불가 / 피크타임 대기 있음)

2. 분위기: 북적이는 지하와 다른 '여유로움'

비발디파크 지하 식당가는 사람도 많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 정신이 없는데, 이곳은 독립된 건물이라 확실히 다릅니다.

내부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3. 메뉴 맛 평가: 숯불 화력과 채소 퀄리티

식객 메뉴 와 음식들

저희는 양념갈비, 삼겹살,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 고기 퀄리티 : 리조트 식당이라 기대 안 했는데, 고기 질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무엇보다 숯불 화력이 세서 육즙을 가두며 고기를 맛있게 구울 수 있었습니다.
  • 쌈 채소 (셀프 바) :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싱싱한 쌈 채소입니다. 셀프 바에서 신선한 채소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고기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식사 메뉴 (된장 vs 김치찌개) : 후식으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둘 다 시켜봤는데요.
    • 가족들의 선택: '된장찌개' 승! , 둘 다 맛있었지만, 고기 먹은 후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구수함은 된장찌개가 한 수 위였습니다. 고민되신다면 된장찌개를 추천합니다.

4. 총평: 비싸도 갈 만한가?

물론 리조트 내 식당이라 외부 식당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 이유 1: 픽업 차량을 기다리거나 운전할 필요 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접근성
  • 이유 2: 지하 푸드코트와 차별화된 쾌적한 분위기와 고기 맛

놀러 왔는데 한 끼 정도는 편하고 맛있게 먹자!라고 생각하신다면, 홍천 비발디파크 '식객'은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