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보정동 카페거리 인근 식당가에 우상화로구이라는 소고기 집이 생겼다. 깔끔한 분위기와 훌륭한 맛 덕분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 벌써 여러 번 방문했다.
- 우상화로구이 죽전보정점
- 영업시간 : 11시30분(토,일은 12시 오픈)~22시 (15~17시 브레이크타임, 21시 라스트오더)
- 주차 : 식당 앞에 약 4대 정도 주차 가능
들어가면 바 자리와 6석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안 쪽에 별도의 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남녀공용이지만 개별 잠금장치가 있는 화장실은 실내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1. 정갈한 상차림과 맛있는 기본찬
샐러리초절임, 감자샐러드, 버섯와사비소스 등 기본찬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특히 감자샐러드가 쫀득하고 맛있는데 빵가루를 넣고 만들어서 그렇다고 한다. 감자 샐러드만 보통 2-3번 리필해 먹는다. 채소구이할 방울토마토, 호박, 버섯, 꽈리고추역시 신선하고 훌륭해 보인다.
2. 입에서 살살 녹는 참진살
이 날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참진살만 3인분을 주문했다. 참진살은 소의 6-8번대 갈비의 눈꽃 부위만을 분리정형하여 참으로 귀하게 얻어낸 부위라고 설명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메뉴인데 우상화로구이에서 맛볼 수 있어 좋다. 붉은 빛깔이 선명한 참진살을 타지 않게 조금씩 구워서 먹어본다. 아이들도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좋아하면서 정말 작 먹는다. 밥이랑 같이 먹기 위해서 공기밥 대신 고시히카리 쌀밥을 주문했는데, 밥이 찰지고 맛있어서 고기와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다.
3.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회
육회도 추가로 주문한다. 육회가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는데 양도 많은 것 같다.
다 좋은데 ... 아쉬운 점은 참진살 130g에 34,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우상화로구이 다른 지점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죽전보정점 고기가 좀 더 맛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는데, 물론 기분 탓이겠지.
# 우상화로구이 죽전보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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