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카페거리 메인 거리에 있어서 오다가다 자주 봐서 알고는 있었던 식당이었는데 이번에 처음 저녁식사를 해 보았다. 토요일 저녁 예약을 하려고 했었는데 예약이 완료되어 5시 좀 넘은 시각에 방문했는데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괜찮았던 식사였다.
1. 와인 콜키지 무료 이벤트와 와인잔 데코펜
지금 이벤트로 메인메뉴 시켰을 때 2인 기준 와인 1병 콜키지 무료 행사를 하고 있었다. 와인잔을 주면서 와인잔 데코펜 이라는 것을 제공해 주었다. 와인잔을 꾸밀 수 있는 펜을 줬는데 메인메뉴 기다리는 동안 와인잔에 그림을 그리면서 소소하게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다. 와인잔 세팅도 깔끔하고 기분 좋게 해 주었다.
2. 에그 인 헬과 수비드 안심 스테이크
에그인헬은 소시지, 새우, 베이컨, 6가지 야채,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수란이 들어간 매콤한 토마토 요리라고 소개되어 있다. 주문할 때 매운맛 정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매운 음식을 못 먹어서 순한 맛으로 주문을 해서 그런지 매운맛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이어서 바삭한 바게트에 얹어서 먹게 되어 있는데 이 조합이 너무 좋고 맛있어서 바게트를 추가(추가 비용이 2천 원이었던 듯... 해서 더 먹었다.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수비드 안심 스테이크는 마리네이드한 안심을 진공상태로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하고, 감자퓌레와 각종 가니쉬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라고 소개되어 있다. 고기가 네 조각으로 되어 있어 양이 적어 보였는데 매시드 포테이토 구운 파프리카 버섯 등등 가니시와 함께 먹으니 적은 양은 아닌 것 같았다. 일반 스테이크처럼 겉이 바삭한 느낌은 없지만 질기지 않고 순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너무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문스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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