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뮤지컬 시카고 용인포은아트홀 VIP석 관람후기

NiceSunnyDay 2025. 1. 26. 18:09

용인포은아트홀은 작년에 6개월 간 임시휴관을 하면서 증축 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전 객석 의자를 최고급 사양으로 교체, 객석 수 확대, 음향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진행했다고 한다.

 

용인포은아트홀 재개장 기념으로 공연한 뮤지컬 <시카고>는 1월 25일 1월 26일 이틀간 공연하였는데, 1월 25일 토요일 공연이었고, 벨라역 최정원 록시역 아이비 빌리역 박건형 캐스팅이었다. 

공연시간은 145분 정도이고, 1부 70분 휴식시간 20분 2부 55분 정도 였던 것 같다.

 

한국어로 번역된 가사로 공연을 보니 이해도 잘 되고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리지널 공연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중간 중간 지금 나오는 노래가 어떤 내용인지 설명을 해 주는 부분이 있었다. 예를들면 빌리와 록시가 기자회견을 할 때 빌리가 복화술처럼 입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건데, 그 부분을 마마가 설명해 주는 식이다. 약간 어색하긴 해도, 그렇게 스토리나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 주고 공연이 진행되어 스토리 이해에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도 장기간 상연중인 대히트 뮤지컬이라 그런지 배우들이 뭔가 여유도 있고 애드립(원래 공연 장소마다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도 적당히 있었다. 스토리 자체가 유쾌하지는 않아서 객석 분위기가 무거워 질 수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다. 

뮤지컬 시카고 Today's Cast

 

공연장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스테이지에 가장가까운 오페라석 74석이 있고 그 뒤로 왼쪽부터 A열 중간 B열 오른쪽 C열 로 구분되어 있었다. 나는 1층 C열 중에 B열과 가장 가까운 쪽 좌석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른쪽에 치우쳐 있다보니 나중에는 고개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 용인포은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