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용인 보정동 찐 맛집 '세꼬시마을': 알밥정식 시키면 '가자미튀김'까지

NiceSunnyDay 2025. 1. 1. 21:44

안녕하세요. Nice Sunny Day입니다.

휴가로 집에 있거나, 밥하기는 싫은데 간단하고 든든하게 점심 외식을 하고 싶을 때 망설임 없이 찾는 저희 가족만의 '찐' 단골집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훌륭한 세꼬시(뼈째 썬 회) 맛집으로 유명한 '세꼬시마을'인데, 우연히 먹어본 이곳의 점심 특선이 너무 만족스러워 점심에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습니다.

1. 위치: 보정동 '터줏대감' 식당가

용인-죽전-보정동-세꼬시마을
용인 죽전 보정동 카페거리 건너편 세꼬시 마을

용인 죽전동과 보정동에는 식당가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세꼬시마을'은 그중에서도 꽃메마을과 보정동 카페거리 사이의 오래된 식당가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골목의 식당들은 오픈한 지 꽤 오래된 '터줏대감' 같은 곳이 많은데, 방문해 본 곳마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중 '세꼬시마을'은 저희 식구가 특히 아끼는 곳 중 하나입니다.

2. 우리가 '알밥정식'에 정착한 이유

점심 메뉴로 물회, 회덮밥, 알탕 정식 등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결국 저희 가족이 정착한 메뉴는 '알밥정식'입니다.

알밥이라는 게 사실 밥에 김, 날치알, 단무지 등을 넣고 비벼 먹는 단순한 메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의 밸런스가 좋아 묘하게 한 번씩 꼭 생각나는 맛입니다. 든든한 점심 한 끼로 완벽합니다.

3. 이 집의 핵심: 가자미튀김과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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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꼬시마을 알밥정식

사실 알밥 자체도 맛있지만, 저희가 이 집 점심 특선을 계속 찾는 진짜 이유는 바로 함께 나오는 기본 찬 때문입니다.

'세꼬시마을'은 점심 특선을 시키면 가자미튀김과 미역국을 기본으로 내어주시는데, 이 두 가지의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가자미튀김: 바삭하게 튀겨낸 고소한 가자미튀김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메인 요리 같습니다.
  • 미역국: 깊고 진한 맛의 미역국은 질리지 않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 (단골 팁) 둘째가 4~5살 때는 네 가족이 가서 정식 메뉴 3개에 공깃밥 하나만 추가해서, 이 가자미튀김과 미역국으로만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일 정도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최고입니다.

물론 본업인 횟집답게, 계절별 제철 어종으로 구성되는 모듬회 세트도 일품입니다. (지난가을 전어와 도미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든든하고 가성비 좋은 정식으로, 저녁에는 신선한 세꼬시와 회를 즐길 수 있는 '세꼬시마을'을 보정동/죽전 근처 찐맛집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 세꼬시마을 용인본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