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NiceSunnyDay 2024. 12. 11. 08:39

10월 초 아이들과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를 다녀왔다. 유명한 관광단지라서 그런지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고 용문사까지 올라가는 길도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곳곳에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1. 용문사 올라가는 길

용문산 관광안내도

용문산 관광안내소 주변을 가면 뭔가 정문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여기가 출발점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과 분수대, 잔디광장 등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몇 군데 있다. 용문사 까지 가는데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30-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올라가는 길 초입에 건강체크폴, 작은 계곡, 놀이터 등등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중간에 출렁다리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2. 용문사 은행나무와 피뢰철탑

용문사 은행나무 피뢰 철탑용문사 은행나무 안내판
용문사 은행나무 피뢰 철탑과 안내문

용문사가 가까워오면 먼저 보이는 것은 뾰족한 탑 같은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은행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피뢰 철탑이라고 한다. 45미터인 은행나무를 벼락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은행나무보다 높아야 하기 때문에 피뢰 철탑의 높이는 86미터라고 한다.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 은행나무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용문사 은행나무.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놀랍다. 높이가 42미터 밑동 둘레가 14미터이며, 나이는 1,100살에서 1,500살로 추정되어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키가 큰 은행나무로써, 천연기념물(제30호)로 지정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은행나무 주변에서 자신과 은행나무를 한 화면에 담으려고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재미있다. 우리가 방문한 10월 초는 아직 노란색으로 물들기 전이었지만 크기만으로도 그 위용을 자랑할 만하다. 보통 10월말에서 11월 초에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는 단풍철에 맞춰서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