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아이들과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를 다녀왔다. 유명한 관광단지라서 그런지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고 용문사까지 올라가는 길도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곳곳에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1. 용문사 올라가는 길
용문산 관광안내소 주변을 가면 뭔가 정문스러운 느낌이 들면서 여기가 출발점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화장실과 분수대, 잔디광장 등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몇 군데 있다. 용문사 까지 가는데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30-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올라가는 길 초입에 건강체크폴, 작은 계곡, 놀이터 등등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중간에 출렁다리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2. 용문사 은행나무와 피뢰철탑
용문사가 가까워오면 먼저 보이는 것은 뾰족한 탑 같은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은행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피뢰 철탑이라고 한다. 45미터인 은행나무를 벼락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은행나무보다 높아야 하기 때문에 피뢰 철탑의 높이는 86미터라고 한다.
드디어 위용을 드러낸 용문사 은행나무.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놀랍다. 높이가 42미터 밑동 둘레가 14미터이며, 나이는 1,100살에서 1,500살로 추정되어 한국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키가 큰 은행나무로써, 천연기념물(제30호)로 지정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은행나무 주변에서 자신과 은행나무를 한 화면에 담으려고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재미있다. 우리가 방문한 10월 초는 아직 노란색으로 물들기 전이었지만 크기만으로도 그 위용을 자랑할 만하다. 보통 10월말에서 11월 초에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니, 내년에는 단풍철에 맞춰서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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