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미쉐린 식당 황생가칼국수

인스파이어 리조트 식당가를 둘러보다가 미쉐린 식당이 보여서 점심을 먹었다.

2017년부터 8년 연속 미쉐린 빕구르망에 선정된 정통 사골 칼국수 맛집이라고 하고, 2001년 삼청동의 북촌 칼국수에서 시작해서 프랜차이즈를 낸 식당이라고 한다.

 

1. 찾기 쉬운 위치와 깔끔하고 넓은 실내

미쉐린 가이드 8회연속선정 맛집 황생가칼국수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넓어서 처음 가면 미로처럼 느껴지고 식당을 찾기가 어려운데, 황생가칼국수는 나름 좋은 동선에 위치해 있다. 메인 로비에서 오로라 쪽으로 가는 길에 나무모양의 장식과 계단형태의 홀이 나오는데, 스타벅스와 함께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쉽다. 입구에 걸려 있는 8번의 빕구르망 인증패가 눈길을 끌었다. 토요일 오전 오픈 시간인 11시에 방문하였는데 대기 시간이 없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도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점심 피크타임을 피해서 가서 그런 것 같다. 

 

2. 약간은 실망스러운 전통사골칼국수

사골칼국수와 비빔칼국수

칼국수 맛집이니 사골칼국수는 기본으로 시키고, 우리가 좋아하는 비빔칼국수도 시켜봤다. 사골칼국수는 후추향이 은은하게 났는데, 사골향이 진하게 나는 느낌은 적었다. 걸쭉하고 잘 익어서 흐물흐물한 칼국수를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어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다. 그에 비해 비빔칼국수는 비빔국수 느낌으로 적당히 칼칼한 맛이 나서 사골보다는 더 괜찮게 먹었다.

 

3. 칼국수보다는 괜찮은 만두

전통만두국과 모듬만두

전통만두국은 사골육수에 만두를 넣은 음식인 것 같은데 공깃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 만두가 사골육수와 잘 어울려서 맛이 괜찮았다. 매콤하지도 않아서 어린아이가 먹기에도 괜찮았다. 모둠만두는 일반만두 3개와 김치만두 3개인데 속이 꽉 차고 만두피도 괜찮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