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온지도 벌써 1달이 자났다. 최대로 더웠었던 이번 여름 못지 않게 겨울도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막상 지난 몇 년 보다 아직까지는 덜 추운 것 같다. 다행히 짧은 가을에 동네 산들과 야외에 자주 다녔었는데 12월 부터 추워져서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졌고 오늘은 날씨도 따뜻해서 야외 활동을 하기로 했다.
1. 야외 활동으로 테니스를 선택한 이유
야외 활동의 후보를 먼저 정해 본다. 첫번째는 동네산책이나 동네 언덕산책인데 아이들이 단칼에 거절했다. 재미가 없다는 이유다. 두번째는 마트에서 장보기. 마트까지 걸어갔다가 적당히 장보고 돌아오면 1-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마땅히 살 만한 것도 없고 해서 탈락. 세번재 후보인 볼링장은 둘째가 자꾸 도랑으로 볼링공이 빠진다고 해서 탈락 .마지막 후보는 테니스장. 지난번 아르피아 테니스장 예약을 했지만 폭설로 취소되는 등 한동안 테니스장을 가지 못해서 테니스장을 가기로 결정했다.
2. 동네 테니스장 비교
아파트단지 근교에 있는 테니스장은 좁은 상가 건물에 있기 때문에 면적이 좁아서 풀코트장이 많지 않다. 특히 실내 테니스장 중에 풀코트장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누리에뜰에 있던 언제나테니스는 가까워서 자주 갔었는데 얼마전에 폐업한 것 같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안 나온다. 인테니스 오리점도 언제나테니스와 비슷하게 반코트에서 볼머신기로 혼자 연습하는 곳인 것 같았다. 인테니스아인스라는 곳이 최근에 새로 생긴 것 같던데, 실내테니스장임에도 풀코트인 것 같았지만 이용료가 위너테니스에 비해 2배라서 실외 풀코트 테니스장인 위너테니스로 결정했다.
3. 실외 풀코트 테니스장 위너테니스 죽전점
선진포리스트 건물 <나>동 엘레베이터 5층에서 내려서 옥상으로 간다. 옥상문이 잠겨 있어서 관리실에 전화해서 옥상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옥상으로 나가니 풀코트가 두 개가 있었는데,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서 더 넓어보이는 코트에서 쳤다.
코트 길이는 길었고 서브라인 뒤 쪽 공간도 약간의 여유는 있었는데, 사이드 라인 양쪽은 공간이 없어서 좁게 느껴졌다. 코트 한 쪽에는 벤치가 몇 개 있어서 짐을 풀어 놓을 수 있었다. 라켓과 테니스공은 직접 가져갔다.
낮에 날씨가 영상 5-6도 정도고 바람도 차지 않고 햇볕도 따뜻해서 옷을 좀 얇게 입고 가서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겨울이라 30분 정도 실외에 있었더니 추위가 느껴지긴 했다. 귀마개나 모자 넥워머 핫팩 등을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 위너테니스 죽전점 (도담마을 대지스파랜드 건물 옥상 : 5층 엘베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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