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골프 레슨을 받은 지 4개월 정도 지나 골프클럽이 필요하게 되었다.
골프연습장 사장님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젝시오 시즌 지난 거 풀세트로 싸게 사라고 하였으나, 막상 매장에서 실물을 보니 크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특히 보르도 색상이 젝시오의 시그니처 색상이라고 하는데, 우리 눈에는 예뻐 보이지 않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가 다른 골프용품점에서 야마하 페미나 풀세트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샤프트와 클럽 헤드의 연한 파스텔톤의 보라색인 듯 분홍색인 듯한 영롱한 색깔 조합이 눈에 확 들어왔다. 특히 세트 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가격도 구매를 결정하게 한 요인이었다. 풀세트는 골프채 12개, 휠 캐디백, 보스턴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femina는 라틴어로 여자,여성,부인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1. 드라이버, 아이언에 우드, 유틸, 퍼터까지 포함된 클럽 세트 구성
골프채는 드라이버, 5번 유틸, 4번 7번 우드, 6번 ~ 9번 아이언, P, A, S, 퍼터까지 총 12개이다.
퍼터 우드 유틸까지 모든 채가 다 있어서 추가로 구매 할 게 없어 보이는 구성이다.
샤프트 색깔과 드라이버 헤드 색깔 깔맞춤이 정말 예쁘다. 연한 색깔이라서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것 같다.
드라이버, 우드, 유틸, 퍼터는 순정 커버가 있었고, 아이언은 순정 커버가 없어서 매장에서 따로 준비했다.
2. 베이지 색깔의 휠 캐디백과 보스턱백
아담한 사이즈의 휠 캐디백이지만 12개 클럽을 다 넣을 수 있다. 바퀴도 있고 손잡이도 있어서 골프채 외에 다른 물품을 넣기에는 공간이 넉넉해 보이진 않았다. 바퀴가 적당히 커서 잘 굴러가지만, 방향 전환할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가방의 아담한 크기나 바퀴 달린 게 여자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해 보인다.
보스턴백도 비슷한 베이지색으로 깔맞춤되어 있어서 캐디백과 짝꿍으로 들고 다니기 무난해 보였다.
3. 실제 사용해 보니 가볍고 편하며 타격음이 청량하다.
매장에서 채를 들어봤을 때도 가볍다고 느꼈는데, 와이프가 손목에 힘이 없는 편인데 연습장에서 실제로 쳐봐도 가벼워서 편하고 운동할 때 무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매장 직원분이 야마하가 악기도 다루는 회사이기 때문에 골프 칠 때 타격음이 좋을 거라고 했는데, 드라이버 잘 맞았을 때 타격음이 청량하고 맑은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아무쪼록 와이프가 야마하 페미나 골프채와 함께 부상없이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즐기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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